이달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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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SH COURSE OF THE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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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강론 2017. 10. 29 - Only One의 ‘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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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참 나

이수철 신부의 강론 중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면 '넘버원(number one)'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온리원(only one)'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바도 '온리원(only one)' 사람입니다.


예전 일일 고등학생 체험을 한 서울시 조 교육감의 인터뷰중 마지막 대목이 이채로웠습니다."지난 30-40년 산업화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은 넘버원 교육이었다. 1등을 육성해서 1등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는 줄세우기식으로 교육이었다. 이젠 넘버원 교육에서 온리원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 1등이 안 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꿈, 끼를 마음껏 발휘해 사회에서 유능한 인재로 인증받는 '오직 한 사람'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언급입니다. 사람은 고립단절의 '혼자'가 아닌 관계속의 '더불어' 존재이지만,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그만의 고유한 존엄한 품위의, 마땅히 존중받아져야 할 온리원(only one) 인간입니다. 오늘은 '온리원''참 나'란 주제로 두 물음을 중심으로 그 묵상을 나눕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하는 물음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이게 우리 믿는 이들의 신원이자 정의입니다. 내가 물음이라면 하느님은 답입니다. 하느님은 내 존엄한 품위의 근거입니다. 하느님 없이는 아무리 물어도 나를 알 수 없습니다. 온리원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고, 하느님과 끊임없는 대화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여 다음 말씀은 우리 각자를 향한 주님의 엄중한 명령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입니다. 갈림없는 마음, 전존재로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하느님 아닌 우상숭배가 얼마나 큰 죄요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바로 하느님은 물론 나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큰 환난 속에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계신 참 하느님을 섬기게 된 테살로니카 신도들에 기뻐하는 바오로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할수록 더욱 기도하게 되고 세상 우상들로부터 자유로워져 온리원, 참 나의 실현입니다. 참으로 하느님의 자녀로 살기위해 자발적 하느님 사랑과 사랑의 표현인 기도는 필수입니다.

 

둘째, '나는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는 물음입니다. 나는 하느님과 너의 이웃사이에 있습니다. 여기가 나의 제자리입니다. 바로 여기 제자리로 끊임없이 돌아오는게 회개입니다. 하느님과 나와 너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느님--'는 구별할 수는 있어도 분리할 수 없는 공동운명체입니다. 하여 하느님 사랑의 첫째 계명에 이은 두 번째 계명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바로 둘째로 큰 계명입니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이 달렸습니다. 하느님 사랑의 진정성은 이웃 사랑을 통해 드러납니다. "너희는 이방인을 억압하거나 학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어떤 과부나 고아도 억눌러서는 안 된다. 너희 곁에 사는 가난한 이에게 돈을 꾸어주었으면 채권자처럼 행세해서도 안 되고, 이자를 물려서도 안 된다. 나는 자비하다."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자비하신 하느님은 이방인, 과부, 고아, 가난한 이들을 각별히 사랑하십니다.


바로 내자리는 하느님과 이웃 사이에 있고, 여기서 내가 할 일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뿐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제자리에서 항구히 사랑을 실천할 때 온리원, '참 나'의 실현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하여 하느님과 끊임없는 대화의 기도입니다.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과 이웃사이에 있습니다. 하여 하느님과 아웃사이의 제자리에 끊임없이 돌아오는 회개입니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느님과 이웃을 온 마음과 몸으로 끊임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온리원 인간으로 살 수 있기위해 끊임없이 묻고 찾아야 할 답은 기도, 회개, 사랑 이 셋뿐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하느님의 자녀로서 온리원(only one)'참 나'를 살 수 있게 하십니다.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시편18,2-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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