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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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SH COURSE OF THE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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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강론 2018. 01. 28 -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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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차광호 신부의 강론 중에서



우리가 방금 들은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께서 인식일에 카파르나움에서 처음으로 가르치셨다고 전해 줍니다. 그 가르침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첫 가르침에 대한 사람들의 첫 반응은 신앙을 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르침과 더불어 예수님의 첫 행동은 더러운 영의 추방이었습니다. 더러운 영이란 사람을 자기 속에 가두어놓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은 담아 듣지 않으며, 자신의 뜻만을 관철시키려 합니다. 그렇게 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말하며, 부자유스러운 행동으로, 자기 말고 다른 모든 것은 소외시켜버리려 합니다. 거기에 믿음과 친교는 없습니다.


오직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통제하려 합니다. 지배와 굴복만을 추구합니다. 결국 사라지고 없어질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면서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1요한 4,8 참조). 모든 것에서 모든 분이시지만, 마치 아무것도 아닌 분처럼 처신하십니다. 그런 하느님에게서 지배와 굴복은 자리할 곳이 없습니다.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친교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더러운 영은 분노와 경련을 일으키며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 앞에서 떠나야만 했습니다. “더러운 영은 그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갔다.”(마르, 1,26) 하고 오늘 복음은 들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에 사람들은 놀라고 당황스러워합니다. 뒤틀리고 뒤집힌 세상 사물의 질서를 바로 잡으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영은 사람을 자기 속에 가두어놓을 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마련입니다. 불의하고 부정한 제도와 구조와 법을 만들어 냅니다. 사람들이 세상이 다 그렇지 뭐!’ 하며 자조하고 포기하고 절망하는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가르치시고 몸소 실천하심으로써,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자신에게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해방 그리고 올바른 정의와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와 우리 신앙공동체의 삶은 자신을 사로잡아 자신 속에 가두어버리는 더러운 영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을 정화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더러운 영이 우리 교회 안에서 발붙일 곳을 없게 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오늘 주일 복음 말씀을 새겨들으면서, 예수님께서 맨 처음 하신 행동이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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