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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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SH COURSE OF THE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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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강론 2018. 05. 20 -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jpg


성령 강림 대축일



김찬선 신부의 강론 중에서




올해는 성령의 어떤 은혜를 청할까?

누가 나를 칭찬해주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나에게 전화를 주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나에게 어찌해도 상관치 않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무엇을 하건 시비 걸지 않을 수 있는 은혜.

누구의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은혜. 이럴 수 있게 된다면 은혜이기는 한 것인가?

 

누구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것, 그것 은혜라 할 수 있고 누구에 의존하지 않게 되는 것, 그것 은혜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것을 은혜라 할 수 없겠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나라는 섬에 갇히어 살면 우리는 얼마든지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되지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도 않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자주 이런 유혹을 받습니다. 그런데 무관심, 무관계는 성령과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령의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다른 사람의 칭찬으로 만족하려 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다른 사람 전화 없어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누가 어찌해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내 욕심에 부족한 선이라고 불만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기에 다른 사람의 사랑과 미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 충만으로 더 나아가 칭찬을 받기보다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관심을 받기보다 외로운 사람을 벗해주고 자신이 흔들리지 않음은 물론 흔들리는 사람을 지탱해주고 다른 이의 부족한 선을 탓하기보다 나의 선으로 채우고 눈치를 보지 않고 그의 필요를 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안의 성령이 다른 이 안의 주님을 알아보고 내 안의 성령이 여러 다른 이의 소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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