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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강론 2018. 02. 18 - 나는 Christia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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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hristian 입니다


장민현 신부의 강론 중에서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때 나는 깨끗하게 살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가 많지만 잃었던 나를 찾고 용서받고 있다고 속삭이는 것입니다.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때 나는 자랑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는 늘 휘청거리기에 목자이신 예수님이 필요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 때 나는 강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약하나 강력한 힘이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 때 나는 성공을 자랑하려 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실패도 많지만 그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도록 예수님이 용기를 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 때 나는 완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결점이 너무 많은데도 주님은 나를 귀하게 보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 때 나는 아직도 내 마음에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아픔을 예수님과 나누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할 때 나는 당신보다 선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나는 단지 죄인이지만 하느님의 크신 은혜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다시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 시기입니다. 부족한 우리가, 내가 나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제대로 고백하기 위하여 희생과 극기를 행하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는 시기입니다.


지금 현재 비록 깨끗하게 살고 있지는 못하지만, 늘 휘청거리며 살지만, 약하지만, 불완전하지만 결점이 많고 하느님 앞에 죄스럽게 살아가지만 사순절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과 구원의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유혹을 받으셨던 광야는 아니어도 이 세상이라는 광야에서 유혹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순 시기 동안 거행되는 모든 전례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새로운 로 변화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였을 때 우리 모두 하느님을, 영원을 향하여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크리스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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